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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첫 유산 기부자 홍계향 할머니 빈소 찾아 추모
비전성남   |   2024-05-22 [08:15]

성남시, 홍계향 할머니 장례 모든 과정 함께해

12억 원 상당 유산은 지역 내 저소득층 위해 쓰여 

 

▲ 복지정책과-‘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 비전성남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저녁 성남시 첫 행복한 유산 기부자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신 시장은 지난 3월 할머니를 방문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병원에 계시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원해 드리고자 3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면서 성남시가 어르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겠다또한 고인의 바람대로 남기신 유산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 복지정책과-신상진 성남시장이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 중이다  © 비전성남

 

▲ 복지정책과-신상진 성남시장이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 중이다  © 비전성남

 

성남시는 홍계향 할머니가 병환으로 19일 별세해 22일 시의료원에서 치러진 장례의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향년 90세다.

 

홍 할머니는 10년 전인 20146월 자신이 사는 중원구 성남동 소재 4층 규모 주택(현재 시세 12억 원 상당)을 기부한 인물이다.

 

사후에 성남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해 쓰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시는 당시 유산기부 공증 절차를 진행했다. 홍 할머니는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름을 올렸다.

 

홍 할머니가 기부한 유산은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반평생이 넘도록 어렵게 모은 재산이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4층짜리 주택을 신축(2002)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홍 할머니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1934년에 부산에서 태어난 홍 할머니는 21세 되던 해 결혼한 뒤 서울로 상경해 김·미역 노점상, 폐지 줍기를 전전하며 타행살이를 했다.

 

어렵게 생계를 이어오다가 성남에 정착한 건 49세 때인 1983년도다.

 

지하철 청소, 액자공장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마련한 것이 2002년부터 별세 전까지 살았던 4층 주택이다.

 

내 집을 마련해 사는 동안 슬하에 하나 있던 딸이 2010년 질병으로 죽고, 치매를 앓던 남편마저 201312월 별세했다.

 

유산을 기부할 당시 홍 할머니는 성남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라고 했다.

 

이후에도 홍 할머니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자원봉사 활동 등을 부지런히 해오다 지난해 9월 낙상사고로 왼쪽 다리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2월엔 오른쪽 다리뼈마저 골절돼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생활했다.

 

병원에 있었던 9개월 동안 홍 할머니를 돕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남동복지회관 등 3개 기관의 지원 체제가 가동됐다.

 

성남시는 치료 결정, 공공요금·의료비 납부 등 일상 관리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입자 관리 등 재산 관리를, 성남동복지회관은 주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할머니의 안부 확인 등 신상 관리를 했다.

 

장례가 치러진 날까지도 3개 기관은 유족이 없는 할머니의 상주가 돼 조문객 맞이, 입관, 운구, 화장, 안치에 이르기까지 어르신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했다. 

 

할머니가 남긴 12억 원 상당의 유산은 고인의 바람대로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쓰인다.

 

복지정책과 복지연계팀 031-72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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