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젠더폭력 예방교육에 함께하자고 나선 이들이 있어 온라인 줌으로 만났다.
4월 19일 복지재단 굿패밀리 상담센터는 2021년 폭력 없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성남시 유관기관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경기도 폭력예방교육기관인 (사)씨ᄋᆞᆯ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소장 유복연)와 은행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진영), 상대원2동제2복지관(관장 최은지), (복)굿패밀리상담센터(소장 이봉의), 시립상원어린이집(원장 전영주), 성남시다함께돌봄센터(위례역 푸르지오 4단지, 센터장 최교순) 등 6개 기관이 MOU를 체결하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새로운 유형(디지털성범죄·데이트폭력)의 젠더폭력 예방교육 및 안전망을 구축하고, 교육기회 및 접근성이 취약한 일반대상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함께 협력할 실천 분야를 우선 정했다.
▲ 사각지대 및 안전파수꾼, 교육기회 취약 대상자 발굴 ▲ 가정폭력, 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 활성화 ▲ 안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성평등한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6개 협력기관 대표는 업무협약서에 서명(4월 19일)한 날부터 12월 31일까지 합의 해지 시까지 지속하는 것으로 약속했다.
폭력예방교육 관련 법률에 따라 교육 우선 대상은 아동, 청소년(학교밖·가정밖), 이주민(결혼이주민·다문화가족), 예비사회인(고3) 등이다. 우선 찾아가는 교육 대상으로 지역사회 단체들을 교육하고, 다시 단체들은 교육 우선 대상을 도와주도록 계획하고 있다.
최은지(상대원2동 제2복지관) 관장은 교육 우선 대상자인 학교밖·가정밖 청소년 밥차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에서 월 2회 지원 물품키트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영(은행종합복지관) 관장은 “비대면 교육도 어르신들 대상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가정폭력교육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봉의(굿패밀리강담센터) 소장은 가족프로그램 진행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교순(위례 다함께돌봄센터) 센터장은 초등 대상 방과 후 프로그램, 가정통신문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부모교육을 권장하기도 했다.
전영주(국공립상원어린이집) 원장은 아동학대·성 교육을 줌을 통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수연(성남여성의전화) 대표는 여성인권운동단체로서 통합상담소 디지털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는데 성인 대상 교육의 중요성을 짚었다. 학부모교육, 지역 유관기관 교육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은자(경원사회복지회) 대표는 장애인 집단교육을 3회씩 해왔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소됐다며 코로나19 영향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간담회를 통해 나눈 의견들을 취합하고, 적정기준에 맞는 교육대상자를 발굴해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으로 더 안전한 성남을 꿈꿔본다.
이날 유복연(씨ᄋᆞᆯ여성부설성폭력상담소) 소장과 이봉의(굿패밀리상담센터) 소장은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그럼 폭력 예방은 교육으로 가능할까? 함께하면 할 수 있다고 한다.
젠더폭력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성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함께 주변을 돌아봤으면 좋겠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