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백현동 나들이공원에서 열린 GTX-A 성남역 개통식에 인근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성남시 권혜경 아나운서의 진행과 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개통식을 열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다. 2014년 12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에 반영해 2015년 3월 기본계획 고시, 2017년 3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했다.
GTX-A 성남역 철도사업을 담당한 이교형 한국철도관리공단 감리단장은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통해 “2024년 3월 시범 운전과 시설점검을 한 후 개통했습니다. 성남역 개통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설치와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7년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성남시 관계자들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GTX-A 고속열차는 우리 성남을 관통합니다. 성남역은 경강선의 환승역이기도합니다. 우리 성남은 동서남북 교통의 허브가 됩니다. 성남역에서 수서역까지 6분대라고 하니 이용하는 데 많은 시간이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도권 GTX ABC 노선 중 수서, 성남, 동탄 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이 됐습니다. 6월이면 용인 구성까지 개통되고, 28년이면 파주 운정까지 연결된다고 합니다. 공사 관계자, 운영자 모두 안전사고 없이 잘 운영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안전을 강조했다.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축사에 이어 시민대표 이성택(백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의 축하 인사가 있었다.
김설희(정자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인근에 GTX-A 역이 개통돼 참석했어요. 빠른 이동 수단이 될 것 같아 반갑고 기쁩니다”라며 함께 참석한 이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인근 아파트 이부임 통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와 신상진 시장께 의견을 냈다.
“성남역에 대한 위치를 아직 주민들은 잘 알지 못해요. 동판교역(성남역)으로 표기해 주면 좋겠어요. 방향 표시도 곳곳에 해 주시면 좋겠어요”라며 들고 있던 『비전성남』 4월호를 펼쳐 시 관계자들과 짚어보기도 했다.
이성우(백현동) 씨는 “주민으로서 개통식에 참석했는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GTX-A 개통 소식이 매우 반갑습니다. 출구 역명이나 표시 등에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문서진(중1) 군은 “지하철역이 개발된다고, 공사로 인해 집 앞이 꽉 막혀 있어 답답하고 궁금했는데 오늘 GTX-A 역이 개통돼 신기하고 기뻐요. 시장님과 기념사진도 찍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성남시는 GTX-A 성남역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성남역 5번 출구 앞에 버스정류장을 신설, 마을버스, 시내버스 6개 노선을 신규 운영한다.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GTX-A 성남역 개통을 축하하며 발전해 가는 빠른 교통 이용 수단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