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자원순환가게 단대논골re100(성남민방위안전체험센터 입구)이 문을 열었다.
“근처에 자원순환가게가 없어 약 2년 동안 ‘은행이re100’을 이용했다”는 이영혜(양지동) 씨는 논골점 오픈이 마냥 반갑다.
“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면서부터 자원의 순환 과정을 알게 됐고 지구 환경에 관심이 많아졌다. 재활용품 분리 과정을 지켜보던 아이들도 이제 스스로 분리하는 걸 돕는다. 교육면에서도 좋다”며 분리해서 가져온 재활용품 무게 측정 과정을 지켜보던 이영혜 씨가 웃으며 한 마디를덧붙인다. “아이들 간식값에도 보탬이 돼요.”
재활용품은 어떻게 분리하느냐에 따라 자원과 쓰레기로 나뉜다. ‘자원으로 재탄생시킬 것인가. 쓰레기로 전락시킬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이 ‘성남 자원순환가게 re100’에 있다.
잘 분리·수거된 재활용품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보상함으로써 비용이 들어가는 처리 과정 없이 100% 재활용 원료가 된다.
새롭게 문을 연 ‘단대논골re100’은 성남의 19번째 자원순환가게로 매주 목요일 오전 9시~12시 운영된다. 처음 이용하거나 분리규칙이 지켜지지 않은 방문객에게는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친절하게 안내한다.
잘 비우고·씻고·분리된 재활용품을 들고 가게를 찾은 방문객이 부탁의 말을 전한다.
“자원순환가게가 마을마다 접근하기 쉬운 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