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제79회 ‘성남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수정보건소에서 열렸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가 주최하고 성남시치과의사회가 주관했으며 성남시 권혜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구강보건의 날’은 영구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주최로 1946년 제정됐다. 첫 영구치가 나오는 6세의 6과 臼齒(구치: 어금니)의 ‘구’ 자를 사용해 6월 9일로 구강보건의 날을 정했다고 한다.
구강 홍보 동영상 상영 후 ‘틔움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이 있었다. 관내 유치원 어린이들이 참여해 합창단 공연(이치카아프카 등 5곡)에 박수를 보내며 함께하는 즐거운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성남시치과의사회 정호영 회장이 성남시 건치 선발대회 입상자를 시상했다. 건치인은 신청받아 구강검진을 거친 후 모두 17명을 선발했다.
육선민(6·성남푸른유치원) 어린이는 “저는 여섯 살인데요. 아침, 점심, 저녁, 이를 세 번 닦아요. 치약은 개미 두 마리만큼 사용해요.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치카치카 잘해야죠”라며 엄마 아빠와 기념촬영을 했다. 선민 어린이는 깜찍하게도 본인의 이를 보여줬다.
정호영(성남시치과의사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구강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6월 9일이 일요일이어서 오늘 기념식을 하게 됐습니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우리는 건강한 치아와 잇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실천하며 구강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성남시 3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시민의 구강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강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시민이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어 성남시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구강 보건시책 유공자를 비롯해, 한성어린이집(원장 최미향), 선경어린이집(원장 권영자), 한별유치원(원장 이미숙) 등 구강 건강생활실천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패와 공로패를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해 강연하 수정구보건소장이 전달했다.
신상진 시장을 대신해 강연하 수정구보건소장이 축사를 대신 전했으며, 이덕수(성남시의회) 의장, 이수진 국회의원의 축하 인사가 있었다.
류승백 성남시치과의사회 부회장(나치과 원장)은 어르신 구강 건강관리를 위해 임플란트, 틀니 등 구강검진 상담을 했다. 을지대 치위생과 학생들(백서연·김나윤)은 회전법 칫솔질 기본동작, 보조 구강 위생용품의 사용 방법 등을 설명하며 치실, 치간칫솔 등을 시민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은 구강보건실에서 치과의사 체험과 온라인 어린이 구강 건강인형극 시청을, 열린공간에서는 을지대·신구대학생과 함께한 파우치 꾸미기, 자일리톨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함으로써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헌 칫솔은 새 칫솔로 교환해 주고 불소 용액도 나눔했다.
성남시민 여러분! 100세 시대, 치아 관리 잘해서 건강한 삶 누려요!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