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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창작소, 공간의 의미와 역할 찾아 코로나19에도 주민과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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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성남
기사입력 2020-09-18

▲ 신흥역 중앙지하상가에 위치한 청년예술창작소  © 비전성남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창작소는 지역청년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2019년 개소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간의 의미와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2020년에도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러 청년작가들과 힘을 모았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자 대부분 수업을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취재 당일, 스튜디오마다 각각의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 Connect

 

▲ 주민, 상인의 작품이 스튜디오2에 가득 차 있다.     © 비전성남

 

“자신을 소개할 기회가 별로 없는 상인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 일하면서 느낀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이미지로 자신을 표현하며 즐거워하셨죠.”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 루밍의 김다영 작가의 말이다.

 

Connect는 그 뜻처럼 서로의 연결을 중요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인은 캔버스에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이렇게 상인이 그린 그림은 쇼핑백으로 제작돼 물건을 사 가는 소비자인 지역민에게 제공된다.

 

쇼핑백을 통해 그림이라는 이미지로 주민과 상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1차 프로젝트는 1:1 대면 수업을 진행했고 2차 프로젝트는 4:1로 진행됐다.

 

▲ 김다영 작가가 참가자의 작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 비전성남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이끌어준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영휴게실 조미자 씨는 밝은 얼굴로 감사인사까지 덧붙었다.

 

상인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지역민들의 그림도 쇼핑백으로 제작해 지역 상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3주간의 그림 그리기 과정이 끝나고 마지막 4주 차인 다음 주에는 그림을 쇼핑백에 붙여 전시할 예정이다.

 

● 뚝딱뚝딱 예술창작소 

 

▲ 재료를 받아가고 제출하는 워크스루 현장     © 비전성남

 

워크스루로 수업재료를 받아가 각자의 공간에서 수업 영상을 보며 작품을 완성하여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일장르(미술·국악) 각 3차시, 융합장르(미술+국악) 2차시 총 5차시 수업이다.

 

영상을 제공하면(주1회) 참여 인증사진, 영상을 공유하고 완성한 작품을 창작소에 제출한다. ‘꿈을 담은 우비 패션쇼, 핸디코트 아트, 스테인드글라스 무드등 만들기, 판소리, 탈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 3학년 딸을 지켜본 정미훈 씨는 같이 하는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우비로 요리사 복장을 만들고, 탈을 보고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등 자기만의 생각을 스스로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1기 수업은 9월 17일에 끝났다. 2기 수업이 10월 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1·2기의 작품을 모아 10월 28일~11월 3일 전시할 예정이다.

 

● 성남미감(美感): 2020 중앙지하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

 

▲ 십장생팀이 만든 작품을 전시실에서 9월 19일까지 전시한다.     © 비전성남

 

가천대학교 회화·조소과 임흥순 교수가 기획 총괄을 맡고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과 청년예술창작소가 협업해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성남 지역의 역사와 환경,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청년예술가가 상인, 주민들을 만나 함께 만든 영상과 시각 작품을 상영하고 전시한다.

 

“상가에서 잘 팔리는 물건, 추천받은 물건을 사서 사진을 찍고 사진을 합성해서 작품을 만들었어요. 상인분들 인터뷰도 하고 작품전시할 때는 실시간으로 의견도 들으면서 평소보다 신나게 작업했어요.”(가천대학교 4학년 이시원 씨, 신흥사진관 진행),

 

“수진역 근처 음식점 2곳에 자주 가서 이야기 듣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어요. 음식에는 문화가 들어있다고 생각해 음식문화와 왜 수진역 근처, 왜 성남에 자리를 잡게 됐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어요. 영상은 전시장 외에 큐알코드와 링크를 연결해 각자 공간에서도 볼 수 있어요.”(가천대학교 4학년 이희정 씨, 수진역 셰프들 진행)

 

☞ 프로젝트 전시 일정

성남이방인: 9월 29일~10월 6일

콘크리트가족: 10월 6일~10월 7일

수진역 세프들: 10월 8일

 

● 유의미소

 

▲ 유의미소 유튜브 촬영 중, ‘물감으로 팝업카드 만들기’     © 비전성남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어요.” 프로젝트 에이 대표 황지희 씨의 말이다.

 

프로그램 구성이 재미있다.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법, 악기 만들기와 합주하는 법, 물감으로 팝업카드 만들기, 공기청정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제작해 올린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4편으로 구성해 매주 올린다. “상가지도를 만들고 있어요. 상가탈출게임을 기획하고 있는데….” 황 대표의 말에서 코로나19로 조정될 것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이 배어나왔다.

 

● 1인 청년예술가 집중 조명 2020

 

다양한 장르 및 주체의 지역 청년예술가 3인이 10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3인 청년예술가의 각기 다른 시각장르의 개인전시 3회를 약 14일 동안 선보인다.

 

정은성(가천대 예술대학원/조소), 한상아(성남아트센터 신진작가 공모전 대상자 2012/한국화), 정윤호(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서양화) 순으로 청년예술창작소 스튜디오3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 작업은 3인 예술가의 예술관과 작품을 소개하여 성남문화재단 유튜브에 영상이 순차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전시 일정

1차: 10월 14일~10월 26일/정은송

2차: 11월 4일~11월 16일/한상아

3차: 11월 19일~11월 30일/정윤호

 

 

청년예술창작소: 031-783-8124 

지하철 8호선 수진역 1번 출구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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